★ 좋은 글 ★ ★ 봄이 오는 길목 / 이효녕 ★ ★이슬이★ 2018. 4. 3. 09:30 ★ 봄이 오는 길목 / 이효녕 ★한 생명이또 한 생명을 건너따듯한 바람 타고 오는 봄잠자던 푸른싹 고개 들어뿌리에 겉도는 아지랑이환희를 맴도는 생명이 있다겨울에 얼어 금이 간 내 가슴까지곱고 슬프게 눈떠 있을내게 못다한 생명의 희망그대가 오는 봄에 길목이내 기슴에서 찬란하다기나 긴 아픔 끝에잡초처럼 내밀던그리움이 생명에 젖어부드럽게 돋아나는 푸른싹목숨 달라지 아니해도보여주면서 내어 주는 목숨노숙하면서 봄볕에 닿는숨결의 존재가 너무 아름답다겨우내 목숨 줄고기다림도 자라 모가지로 움츠러들어다시 너의 모습 보여주니풀 잎사귀 갈피마다아름다운 꽃이 피기를....봄이 오면서 보이는 목숨환희의 제전(祭典)이구나 저작자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