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시:★

★풀잎의 이슬같이 / 정연복★

★이슬이★ 2021. 6. 7. 22:52
★풀잎의 이슬같이 / 정연복★
풀잎에 맺힌
이슬
눈물방울 같은
이슬

오래도록 맺혀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지금 내 가슴속
눈물

남몰래 감추고 있는
눈물

한평생 갈 것 같은
이 눈물도

풀잎의 이슬같이
마를 날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