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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이해인★

★이슬이★ 2019. 5. 8. 09:31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이해인★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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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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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 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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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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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 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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