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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커피 한잔시켜놓고/ 한 송이★

★이슬이★ 2015. 12. 14. 10:49
 

 

★향긋한 커피 한잔시켜놓고/ 한 송이★

물 흐르듯이 흘러간 세월
옛 생각 하며 정처 없이
발길 닿는 데로 가다 보니
바다가 보이는 아주 작고
예쁜 카페 앞에 와있었네


향긋한 커피 한잔시켜놓고
바람에 날리는 구름을 보며
지난 시간 더듬어가고 있네
세월따라 소녀는 간데없고
아름답던 그 시간 속으로  

눈 감고 옛 기억 떠올리며
추억의 꿈많던 소녀가 되네
향긋한 커피 향에 그리움도
묻혀가고 달곰한 설탕 맛에
행복과 사랑으로 젖어가네


어둠은 어느새 안개와 함께
바닷물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오색 찬란한 불빛과 야경 속의
하루는 어둠 속으로 잠겨가고
커피와 친구 하며 향수 달래는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어가는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