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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날입니다★

★이슬이★ 2016. 8.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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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날입니다
~~~~~~~~~~~~~~~~/ 한 송이

향기로운 꽃 비를 가슴에 안으며
안개비 속에 빗방울이 꽃잎처럼
향기롭게 날려오는 사색의 시간
어렴풋이 떠오르고 궁금해지는
나에게 그런 단 한 사람이 있어요

지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내 친구
꽃피는 계절이 되면 안부를 묻고
싶은 그런 친구 한 번씩 생각나면
그 얼굴 떠올라 보고 싶어지네요

희미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시간
소리 없이 한두 방울 마음 촉촉이
적시고 이유 없이 쓸쓸해지는 날
빗속을 걷고 싶은 친구가 있습니다

마음 한쪽이 쓰리고 아파지는 날은
밤새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
마음 편히 차 한잔 나누며 허물없이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그런 내 친구

불현듯 보고 품에 목이 메는 이런 날
바람처럼 날아가서 먼발치에서라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디에 사는지
찾을 길 없는 소식 없는 그리운 친구
가끔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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