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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 아래서★

★이슬이★ 2024. 3. 25. 07:58




★산수유나무 아래서★ - 반기룡

산수유나무 아래서
산수유 가지마다
봄햇살 출렁이고

상춘객 발자국소리
젖가슴 애무하면

닫혔던 꽃망울들이
살포시 눈을 뜬다

꽃망울 터지기를
사나흘 기다리니

목질부 터지는 소리
산하를 들먹이고

노오란 배냇저고리
흥건하게 젖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