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 ★
★시인의 가을 사랑/詩: 하나★
깊어가는 가을 숲 속에서 센치하게 벤치에 앉아담배 파이프를 꺼내서삐뚤어지게 입에 문다
불을 붙여서 깊게 한 모금 빨아 길게 내 품은 담배 연기가 진회색으로 흩어지면서가을 시인의 오감을 자극한다
오색으로 물들어 가는가을 숲 속의 운치가자연스레 분위기를 자아내면 시인은 시 한 수가 떠오른다
뒷짐 지고 숲 속 길을 걸으며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를시로 써내는 시인의 센스가가을에게 사랑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