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객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말하자면 자신을 외부로부터 냉정한 눈길로
살필 수 있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이 우스꽝스럽다는 것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는 셈이 된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을 남과 같이
냉정한 입장에서 바라보지를 못한다.
밖을 보는 눈은 있어도 안을 볼 수 있는
눈은 없는 것이다 .
이런 사람은 남을 보고는 웃어도 남이
자기를 보고 웃으면 화를 낸다 .
자기의 어디가 우스운지를 모른다.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점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고칠 수 있고 또한 남에게 웃음을
사더라도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사람은 누구나 웃음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그 대상은 즐거운 것이다.
웃는 것은 여유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타인에
대해 웃을 때도 점잖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 대해 웃었다고 해도
그로 인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
뿐만 아니라 자기를 철저하게 궁지로 몰아넣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