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나무 아래서★ ★산수유나무 아래서★ - 반기룡 산수유나무 아래서 산수유 가지마다 봄햇살 출렁이고 상춘객 발자국소리 젖가슴 애무하면 닫혔던 꽃망울들이 살포시 눈을 뜬다 꽃망울 터지기를 사나흘 기다리니 목질부 터지는 소리 산하를 들먹이고 노오란 배냇저고리 흥건하게 젖어있다 ★고운 시:★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