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의 행복한 공간 ★

★고운 시:★ 281

★마음의 평안을 심으며★

★마음의 평안을 심으며★ 詩 / 美風 김영국 여유로운 마음으로 상큼한 숲길을 걸으며 기뻤던 날들을 떠올려 마음에 평안을 심어 본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산소를 가슴속 깊이 들이마시며 버거웠던 고난의 짐들을 하나둘 내려놓는다 이젠, 내 삶을 위해 나를 더 아끼고 나를 더 사랑하며 새로운 각오로 새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Over Valley And Mountain (산과 계곡을 넘어서) / James Last

★고운 시:★ 2024.03.14

★나는 참 행복합니다 / 용혜원★

★나는 참 행복합니다 / 용혜원★ 목매인 사람처럼 그리움이 가득하게 고인 눈으로 오랜 날 동안 그대를 찾아다녔습니다. 낡은 영화 필름처럼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그대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 봄이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향기 속에 연인들이 사랑을 나눌 때 내 가슴은 그리움만 켜져 애잔한 연민 속에 고독과 엉켜 홀로 탄식하며 외로워했습니다. 그대가 나에게 눈부시게 다가오던 날 내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벼웠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나 어디 있으나 그대는 항상 내 마음을 잡아당깁니다 . 그대를 만난 후로는 늘 부족을 느끼고 바닥을 드러내고 갈증에 메마르던 내 마음에 사랑의 샘이 흘러넘쳤습니다. 우리는 서로 기댈 수 있고 마음껏 스며들 수 있습니다. 나를 아낌없이 다 던져도 좋을 그대가 있기에 나는 참..

★고운 시:★ 2024.02.29

★당신을 사랑하기에★

★당신을 사랑하기에★ 글 / 美風 김영국 아름다운 보석으로 당신을 치장해 줄 수 없지만 영롱한 나의 눈으로 당신의 마음을 예쁘게 치장해 주겠소 무뚝뚝한 성격 탓으로 당신을 재밌게 해줄 수 없었고 다정하게 챙겨줄 수도 없었지만 해바라기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만을 아끼며 사랑하겠소. 부족한 것이 많은 나이기에 당신에게 호강 시켜주지 못해 미안하오만 살아오며 느꼈던 작은 행복을 위안 삼아 우리 생이 끝나는 날까지 두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Francis Goya - Blue Days Blue Nights

★고운 시:★ 2024.02.26

★여보게 (19)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19)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더워 더워하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가을이 찾아와 마음은 풍요롭고 여유로운 낭만을 느꼈었지 하지만 입동(立冬)이 지나니 날씨가 겨울로의 질주를 시작해 몸에 한기가 들어 움츠러드는구먼 여보게 겨울이 시작됐으니 젊을 때는 사는 것이 바빠 건강을 돌보지 못했지만 이젠, 나이 들어가매 더 지켜야 하는 것이 건강이네 살면 얼마나 살겠냐마는 죽는 그날까지 자식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건강하게 머물다 가는 것이 도리(道理)일세 여보게 이 사람아 내 생각이지만 초년에 자네의 삶은 어리광이었고, 중년에 자네의 삶은 가족들에게 희생이었고, 말년엔 자네의 삶을 사는 것이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삶의 질을 향상해 세상 모든 것 누리다가 오랫동안 내 곁에 머물다 가..

★고운 시:★ 2024.02.22

★늙어 가매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

★늙어 가매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 글 / 美風 김영국 젊어서는 사지육신(四肢肉身)이 멀쩡하고, 근력(筋力)이 넘쳐 펄펄 날아다녔지만 점점 나이 들어가매 수족(手足)이 말을 안 들으니 정신 따로 몸 따로 가 되었소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 식당에서 밥 먹다가도 트림하고 밥 먹다가 콧물이 흐르면 휴지 들고 흥하고 풀고, 대중교통을 타고 빈자리가 없으면. 젊은 사람 앞에 서서 자리 양보 바라고 장소 불문(不問) 하고 실수를 자아내니 주위 사람들한테 민폐(民弊)가 이만저만 뇌가 고장이 나도 단단히 났소. . 젊은 사람들 조금만 이해해 주오 통제력(統制力)을 잃은 늙은 것이 벼슬을 아니지만 그대들도 세월이 흐르면 나처럼 된다오 하여, 남녀노소(男女老少) 불문(不問)하고 조금씩만 이해하며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

★고운 시:★ 2024.02.15

★설날 할아버지의 덕담★

★설날 할아버지의 덕담★ 글 / 美風 김영국 설날 떡국 한 그릇 먹고 나이 한 살 더 먹으니 고 녀석들 의젓해졌구나 개구쟁이 돌이야 연 날리며 네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위해 연처럼 창공을 훨훨 나르려무나 앞 개울 얼음판에서 팽이 돌리며 명도 길어지려무나 삼삼오오 마당에 모여 민재기, 헐렁이, 쌍발 차기, 제기 차며 우정도 쌓으려무나 예쁜 순이야 널뛰기로 높이 뛰어올라 이담에 너의 신랑감이 어딨나 살펴보려무나 색동저고리 곱게 차려입고 도, 개, 걸, 윷, 모 윷놀이 신명 나니 ★★새해 福 많이 받으려무나.★★ "김치경 - 까치 까치 설날은"

★고운 시:★ 2024.02.08

★살아가는 삶 속에서★

★살아가는 삶 속에서★ 글 / 美風 김영국 우리 삶 속에서 겨울은 늘, 힘들고 어려운 계절이다 몸은 추위와 고통이 따르겠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마음의 추위라고 본다 살아가면서 기쁨이 찾아오면 그, 기쁨은 잠시 잠깐이지만 슬픔은, 오랜 여운의 시간을 남기고 자신 스스로 마음을 단련시키는 하나의 숙제를 푸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꿈이 있기에 슬픔과 고통이 따를 것이고 그, 꿈을 위하여 슬기롭게 이겨내야 하며 값싼, 동정에 이끌리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살아가는 현실에서 늘, 성찰을 멈출 수가 없다 또한, 스스로 자신 모습을 봐야 하고 타인의 눈으로, 타인의 잣대로 자신을 들여다본다면 값싼, 저질의 모습만이 비칠 것이다. "Paul Mauriat(폴 모리아)~Merci ..

★고운 시:★ 2024.02.02

★인생의 길 ★글 / 美風 김영국

★인생의 길 ★글 / 美風 김영국 그, 누구도 인생을 논할 수는 없다 다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생의 의미는 말할 수가 있다 미지의 세계로 걸어가는 긴 항로일 뿐 의미와 무의미 속 절망과 희망 속에서 몸부림치고, 다투고, 불신하고, 득을 위한 타협(妥協)과 화합(和合) 그런 현실 속에서 다 같이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Richard Clayderman - Lady Di

★고운 시:★ 20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