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의 행복한 공간 ★

★고운 시:★ 307

★당신을 사랑하기에★

★당신을 사랑하기에★ 글 / 美風 김영국 아름다운 보석으로 당신을 치장해 줄 수 없지만 영롱한 나의 눈으로 당신의 마음을 예쁘게 치장해 주겠소 무뚝뚝한 성격 탓으로 당신을 재밌게 해줄 수 없었고 다정하게 챙겨줄 수도 없었지만 해바라기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만을 아끼며 사랑하겠소. 부족한 것이 많은 나이기에 당신에게 호강 시켜주지 못해 미안하오만 살아오며 느꼈던 작은 행복을 위안 삼아 우리 생이 끝나는 날까지 두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Francis Goya - Blue Days Blue Nights

★고운 시:★ 2024.02.26

★여보게 (19)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19)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더워 더워하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가을이 찾아와 마음은 풍요롭고 여유로운 낭만을 느꼈었지 하지만 입동(立冬)이 지나니 날씨가 겨울로의 질주를 시작해 몸에 한기가 들어 움츠러드는구먼 여보게 겨울이 시작됐으니 젊을 때는 사는 것이 바빠 건강을 돌보지 못했지만 이젠, 나이 들어가매 더 지켜야 하는 것이 건강이네 살면 얼마나 살겠냐마는 죽는 그날까지 자식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건강하게 머물다 가는 것이 도리(道理)일세 여보게 이 사람아 내 생각이지만 초년에 자네의 삶은 어리광이었고, 중년에 자네의 삶은 가족들에게 희생이었고, 말년엔 자네의 삶을 사는 것이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삶의 질을 향상해 세상 모든 것 누리다가 오랫동안 내 곁에 머물다 가..

★고운 시:★ 2024.02.22

★늙어 가매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

★늙어 가매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 글 / 美風 김영국 젊어서는 사지육신(四肢肉身)이 멀쩡하고, 근력(筋力)이 넘쳐 펄펄 날아다녔지만 점점 나이 들어가매 수족(手足)이 말을 안 들으니 정신 따로 몸 따로 가 되었소 에티켓도 삶아 먹었는지 식당에서 밥 먹다가도 트림하고 밥 먹다가 콧물이 흐르면 휴지 들고 흥하고 풀고, 대중교통을 타고 빈자리가 없으면. 젊은 사람 앞에 서서 자리 양보 바라고 장소 불문(不問) 하고 실수를 자아내니 주위 사람들한테 민폐(民弊)가 이만저만 뇌가 고장이 나도 단단히 났소. . 젊은 사람들 조금만 이해해 주오 통제력(統制力)을 잃은 늙은 것이 벼슬을 아니지만 그대들도 세월이 흐르면 나처럼 된다오 하여, 남녀노소(男女老少) 불문(不問)하고 조금씩만 이해하며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

★고운 시:★ 2024.02.15

★설날 할아버지의 덕담★

★설날 할아버지의 덕담★ 글 / 美風 김영국 설날 떡국 한 그릇 먹고 나이 한 살 더 먹으니 고 녀석들 의젓해졌구나 개구쟁이 돌이야 연 날리며 네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위해 연처럼 창공을 훨훨 나르려무나 앞 개울 얼음판에서 팽이 돌리며 명도 길어지려무나 삼삼오오 마당에 모여 민재기, 헐렁이, 쌍발 차기, 제기 차며 우정도 쌓으려무나 예쁜 순이야 널뛰기로 높이 뛰어올라 이담에 너의 신랑감이 어딨나 살펴보려무나 색동저고리 곱게 차려입고 도, 개, 걸, 윷, 모 윷놀이 신명 나니 ★★새해 福 많이 받으려무나.★★ "김치경 - 까치 까치 설날은"

★고운 시:★ 2024.02.08

★살아가는 삶 속에서★

★살아가는 삶 속에서★ 글 / 美風 김영국 우리 삶 속에서 겨울은 늘, 힘들고 어려운 계절이다 몸은 추위와 고통이 따르겠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마음의 추위라고 본다 살아가면서 기쁨이 찾아오면 그, 기쁨은 잠시 잠깐이지만 슬픔은, 오랜 여운의 시간을 남기고 자신 스스로 마음을 단련시키는 하나의 숙제를 푸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꿈이 있기에 슬픔과 고통이 따를 것이고 그, 꿈을 위하여 슬기롭게 이겨내야 하며 값싼, 동정에 이끌리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살아가는 현실에서 늘, 성찰을 멈출 수가 없다 또한, 스스로 자신 모습을 봐야 하고 타인의 눈으로, 타인의 잣대로 자신을 들여다본다면 값싼, 저질의 모습만이 비칠 것이다. "Paul Mauriat(폴 모리아)~Merci ..

★고운 시:★ 2024.02.02

★인생의 길 ★글 / 美風 김영국

★인생의 길 ★글 / 美風 김영국 그, 누구도 인생을 논할 수는 없다 다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생의 의미는 말할 수가 있다 미지의 세계로 걸어가는 긴 항로일 뿐 의미와 무의미 속 절망과 희망 속에서 몸부림치고, 다투고, 불신하고, 득을 위한 타협(妥協)과 화합(和合) 그런 현실 속에서 다 같이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Richard Clayderman - Lady Di

★고운 시:★ 2024.01.27

★여보게 (18)★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18)★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어제 의왕시 고천 백운사 산행을 갔는데 주차하려고 후진하는데 차지붕에서 갑자기 퉁 소리가 나는 거야 차문을 열고 나가보니 실한 알밤이 떨어진 소린 거야 그래서 밤나무 위를 쳐다보니 밤송이가 아람이 벌어졌더군 역시 자연의 섭리(攝理)는 계절을 거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네 나이 탓인 거야. 계절 탓인 거야. 그러지 말게나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러나 그저 둥글둥글 살다가 세상사( 世上事 ) 유종의 미( 有終-美 )를 거두면 되지 않나 여보게 풍요로운 계절 가을이 왔으니 맛난 음식 취식( 取食 )하러 다니며 세상 구경하고, 우리 아름다운 추억 쌓으면서 남은 인생 즐겁게 사세나 자식 농사 잘 지어놨으니 뭔 걱정이 있겠나. Edgar Tuniyants - M..

★고운 시:★ 2024.01.22

★행복은 우리가 마시는 산소 같은 것입니다★

★행복은 우리가 마시는 산소 같은 것입니다★ 글 / 美風 김영국 사랑과 행복은 저마다 생각이 바뀌고 다를 수 있습니다 물은 흘러야 하고 흐르지 않으면 썩듯이 사랑도 멈춰지면 마음에는 무수한 잡초만이 자랍니다 슬퍼지면 눈물이 나고 눈물이 나면 더욱더 마음이 아파지며 가슴에는 아픈 그리움만 남겨지는 것입니다 숨 쉴 수 있는 산소만큼 소중한 것은 없듯이 우리들의 마음속에 사랑이 사라지면 황량한 사막의 모래 폭풍처럼 고통만이 불어올 것입니다 사랑을 하십시오 그리하면 삶은 더 깊어지고 풍요로워지며 행복 또한 찾아올 것입니다 행복이란, 곧 우리가 마시는 산소 같은 것이니까요. Giovanni Marradi /Création Bella Ocean

★고운 시:★ 2024.01.15

★작은 일도 충실하게 / 이해인★

★작은 일도 충실하게 / 이해인★ 땅에 점같이 작은 꽃씨를 심어보니 알겠습니다. 조그만 것, 힘없이 약해 보이는 것의 그 대단한 위력을 작은 것이 작은 것이 아님을 매일 매순간을 작은 일에 충실하게 살게 하소서. 가끔은 누군가에게서 못마땅한 소리를 듣게 되더라도 이를 통해 자신을 바로 보고 성숙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지혜를 지니게 하소서. 귀에 거슬리는 말을 들어도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게 하소서. 저도 매일 매일의 삶의 길에서 저를 이기게 하소서. 사랑으로 미움을 이기게 하소서. 너그러움으로 옹졸함을, 자신을 내어줌으로 이기심을 이기게 하소서.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amazing grace - Melinda Dumitrescu"

★고운 시:★ 2024.01.10

★1月의 詩: 詩 / 美風 김영국 ★

★1月의 詩: 詩 / 美風 김영국 ★ 보라, 찬란하게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지 않았는가 한 해의 시작과 함께 우리들의 추억이 다시 시작됐다 그믐날, 저문 시간은 생각하지 말자 이미 죽어버린 시간이니까 이젠, 우리들의 시간이 저 뜨거운 불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세찬 눈보라가 몰아쳐도 폭풍이 불어와 온 세상을 휘젓고 소리 없는 고통이 밀려와도 우리는 뜨거운 영혼의 지혜로 헤쳐 나가야 한다 지치지 않는 심장으로 우리가 걸어가야만 될 또 다른 길 위에 투명한 생각으로 햇살을 뿌려보자. "amazing grace - Melinda Dumitrescu"

★고운 시:★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