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의 행복한 공간 ★

★고운 시:★ 307

★추억 하나쯤은 / 용혜원 ★

★추억 하나쯤은 / 용혜원 ★ 추억 하나쯤은 꼬깃꼬깃 접어서 마음속 깊이 넣어둘 걸 그랬다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꾹꾹 눌러 참고 있던 것들을 살짝 다시 꺼내보고 풀어보고 싶다 목매달고 애원했던 것들도 세월이 지나가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인가 보다 잊어보려고 말끔히 지워버렸는데도 왜 다시 이어놓고 싶을까 그리움 탓에 서먹서먹하고 앙상해져 버린 마음 다시 따듯하게 안아주고 싶다 "George Zamfir - The Lonely Shepherd"

★고운 시:★ 2024.04.15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장학관이 일선 국민학교 수업 시간을 참관하였다.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言語)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日常) 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봄 어느날에 / Free as a Bird - Omar Akram

★고운 시:★ 2024.04.08

★북향화(北向花) 목련(木蓮)★

★북향화(北向花) 목련(木蓮)★ 詩 / 美風 김영국 겨우내 인고의 나날을 보내고, 붓끝처럼 뾰족이 북쪽으로 몽우리 틀어 만개(滿開)할 날을 학수고대(鶴首苦待)하여 마침내 활짝 핀 북향화(北向花) 목련(木蓮) 고결한 너의 꽃잎 따사로운 사월의 햇살 받아 보는 이의 눈(目)을 매료시키고, 아름답고 순수한 자태에 찬사(讚辭)가 절로 나오는 나무에 핀 연꽃(蓮花) 목련화(木蓮花)여 "목련화 - 테너 엄정행-김동진작곡 "

★고운 시:★ 2024.04.01

★사람 답게 산다는 것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글 / 美風 김영국사람답게 살아가려면늘, 따뜻한 마음으로나, 자신을 다스리고나, 자신을 사랑하며스스로 다짐하고 노력해야 합니다사람답게 산다는 것은태산을 넘고 또, 넘어야 하고폭풍우가 몰아치는끝없는 망망대해를 건너야 하기에어렵고 어려운 것이 인생사입니다사람은 무심코 저지른 이유 같지 않은 실수가부끄럽고 감당할 수 없는후회로 밀려온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자책하고 괴로움에 몸부림쳐도변하지 않는 현실이마음을 무겁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한 번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듯이언행(言行)에 각별히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봄의 소리 / 봄향기 가득한 연주 음악

★고운 시:★ 2024.03.28

★마음의 평안을 심으며★

★마음의 평안을 심으며★ 詩 / 美風 김영국 여유로운 마음으로 상큼한 숲길을 걸으며 기뻤던 날들을 떠올려 마음에 평안을 심어 본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산소를 가슴속 깊이 들이마시며 버거웠던 고난의 짐들을 하나둘 내려놓는다 이젠, 내 삶을 위해 나를 더 아끼고 나를 더 사랑하며 새로운 각오로 새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Over Valley And Mountain (산과 계곡을 넘어서) / James Last

★고운 시:★ 2024.03.14

★나는 참 행복합니다 / 용혜원★

★나는 참 행복합니다 / 용혜원★ 목매인 사람처럼 그리움이 가득하게 고인 눈으로 오랜 날 동안 그대를 찾아다녔습니다. 낡은 영화 필름처럼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그대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 봄이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향기 속에 연인들이 사랑을 나눌 때 내 가슴은 그리움만 켜져 애잔한 연민 속에 고독과 엉켜 홀로 탄식하며 외로워했습니다. 그대가 나에게 눈부시게 다가오던 날 내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벼웠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나 어디 있으나 그대는 항상 내 마음을 잡아당깁니다 . 그대를 만난 후로는 늘 부족을 느끼고 바닥을 드러내고 갈증에 메마르던 내 마음에 사랑의 샘이 흘러넘쳤습니다. 우리는 서로 기댈 수 있고 마음껏 스며들 수 있습니다. 나를 아낌없이 다 던져도 좋을 그대가 있기에 나는 참..

★고운 시:★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