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의 행복한 공간 ★

★고운 시:★ 316

★라일락 꽃 :글.강원석★

★라일락 꽃 :글.강원석★ 한 자락 바람이 그대 곁에 불 때 어디서 라일락 향이 날아오거든 어쩌다 바람 타고 온 스치는 꽃 냄새라 생각하지 마세요 남몰래 그리워한 내 마음이 향기 되어 그대에게 간 것입니다 한 자락 바람이 그대 곁에 불 때 어디서 라일락 꽃잎 흩날리거든 어쩌다 바람 따라 온 떨어진 꽃잎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죽어도 변치 않을 내 사랑이 꽃잎 되어 그대에게 간 것입니다

★고운 시:★ 2021.04.14

★봄날의 향기 그 유혹은 : 詩 / 美風 김영국★

★봄날의 향기 그 유혹은 : 詩 / 美風 김영국★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엔 하얀 구름이 앙증맞게 그림을 그리고 종달새 높이 날아 봄날의 찬가를 부른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산허리를 살짝 휘감으며 붉은 립스틱 짙게 바른 진달래꽃 입술에 살며시 입맞춤한다 봄날은 무르익어가고 봄꽃들의 유혹이 거세지면 봄 처녀의 마음 뒤숭숭 설레게 하고 수줍은 듯 부푼 가슴엔 아름다운 사랑 그 숨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운 시:★ 2021.04.12

★노란~ 민들레 /권경희★

★노란~ 민들레 /권경희★ 모진 환경 어디든지 사뿐 내려앉으면 비좁은 현을 따라 투정 없이 총총히 불 밝히는 낮은음자리 꽃 누군들 옥토를 꿈꾸지 않았겠는가 녹록지 않은 삶에 속을지라도 현실을 초월하며 비상하는 생명력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너른 풀밭은 아니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올라라 그리고 소리 내 활짝 웃어라 열악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는 너의 미소에 석양 한 줌 반짝이니 해거름 지친 민초들의 어깨에 힘이 불끈 솟구친다

★고운 시:★ 2021.04.11

★미래를 아름답게 그려가세요.:오영록★

★미래를 아름답게 그려가세요.:오영록★ 세상의 벽은 빛을 바라보며 앞을 향해 뚫고 나가는 것입니다.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길이 막혀있다면 미로처럼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도 하나의 길입니다 벽은 우리 일상 속에 늘 가로막혀 있다하지만 당신이 처한 제약을 뛰어 넘어 푸른 하늘을 향해 나는 파랑새가 되어 당신만의 푸른 꿈을 그려가야 합니다 벽은 높은 장애처럼 당신의 길을 때론 가로 막을 수 있으나 당신이 가꾼 숲은 그 어떤 제약도 당신만의 세상을 절대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뛰어난 아이디어는 세상의 막힌 담도 허는 푸른 무지개입니다

★고운 시:★ 2021.04.09

★천상의 당신 전상서:詩 / 늘샘 초희★

★천상의 당신 전상서:詩 / 늘샘 초희★ 초희 노오란 개나리 꽃 물결이루고 개여울 나릿물 소리 봄을 노래하는데 설쳐댄 밤 섧게 어둠 내어주고 난, 당신 향해 하햔 새벽을 걷습니다. 당신 가신지 반 년여의 세월이 흘렀네요. 눈 뜨고, 눈 감고 한가한 듯 분주한 삶 그렇게 저렇게 세월이 가더이다. 서로 맞숨 쉴 당신은 아니시기에 끝없이 유영하는 이 회한들 어이하리오. 당신, 눈물없고 병고없고 이별없는 그 곳 하늘 나라에서 잘 계시지요? 오늘은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어집니다 p>

★고운 시:★ 2021.04.02

★수선화에게 : 정호승★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 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고운 시:★ 2021.03.31

★내 마음 유혹하는 봄 향기:글/한 송이★

★내 마음 유혹하는 봄 향기:글/한 송이★ 아름다운 꽃향기가 퍼지고아지랑이 아롱거리는 봄날 당신은 속삭임이 들리나요. 잠시 눈을 살며시 감아봐요. 몽실몽실 꽃망울의 속삭임 꽃 몽우리톡톡 터지는 봄 파릇파릇 새싹들이 움트는 꽃들의 속삭임이 들리나요 . 내 마음 유혹하는 봄 향기 정든 임 손잡고 걷고 싶은 꽃향기 향긋하게 날리는 길 정답게 꽃길을 걸어봐요. 햇살 곱게 비쳐 오는 아침 봄바람이 살랑살랑 거리는 꽃길을 당신과 함께 걸으며 달콤한 마음은 행복이군요.

★고운 시:★ 2021.03.25

★목련으로 피었네 / 藝香 도지현★

★목련으로 피었네 / 藝香 도지현★ 보고 싶어서 사무치게 그리워서 가슴은 늘 젖어 짙은 이끼가 두텁게 꼈다 꿈을 꾸면 뵐까 눈을 감아도 환한 대낮 천지 사방에 마음 둘 곳 없는 무주공산의 천애고아 마음 깊은 곳에 심어진 사모(思母)의 정은 애달프고 세월이 가면 갈수록 가슴 심연에 끓는 마음 너무 슬퍼 붉힌 눈시울 이 마음 하늘의 신께서 아셨는지 순백의 우아한 목련이 피었다 송이송이마다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 또 엄마 마음껏 보라는 듯 나무 하나 가득 울 엄마가 있는데.

★고운 시:★ 2021.03.24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광재 -★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이광재 - ★ 서로 다른 얼굴로 모여 사는 세상 아픈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상처주지 않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좋다. 서로를 위로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나는 좋다. 단점이 있어도 덮을 줄 아는 사람 장점만을 골라서 이야기할 줄 아는 사람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나는 좋다. 작은 것이라도 배려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나는 좋다. 격려하고 위로해주고 훈훈한 정으로 마주 앉아 웃음 지으며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다.

★고운 시:★ 2021.03.17